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1회 2회 줄거리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1회 2회 줄거리

 

 

IMF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시절, 지방에서 작은 모텔을 인수한 상준은 아내 은경과 함께 모텔을 ‘레이크뷰 모텔’로 개조해 나갑니다.

 

모텔은 호수 전망이 훌륭하고, 부부가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해 호평을 받습니다.

 

소박하지만 평화로운 생활을 이어가던 어느 날, 비가 내리는 날씨에 모텔 앞에 멈춘 한 대의 차가 눈에 띕니다.

 

상준은 피곤해 보이는 운전석의 남성에게 방을 권하고, 가장 전망이 좋은 방을 제공합니다.

 

남성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한 상준은 그날 밤 카운터에서 잠이 들고, 다음 날 퇴근길에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전날 밤 묵었던 그 남성은 사실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이었고, 모텔에서 여성을 살해하고 도망쳤다는 것입니다.

 

모텔은 순식간에 범죄 현장으로 낙인찍히고, 소문은 빠르게 퍼집니다.

 

손님은 끊기고, 걸려오는 전화는 장난전화뿐입니다.

 

결국 모텔을 운영할 수 없게 된 상준과 은경은 빚을 갚기 위해 상준은 벌목공장에서, 은경은 식당에서 일하며 버티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하루하루를 간신히 살아가던 부부는 그 상황에서 아들 기호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한편, 산속 깊은 곳에서 외딴 펜션을 운영하는 영하는 그곳에서 조용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펜션 앞 비포장 도로에서 차가 빠져 나가지 못해 난처해하는 여성을 발견하고 도움을 줍니다.

 

그 여성은 약 7살로 보이는 남자아이와 함께 있었습니다.

 

이웃 펜션의 에어컨이 고장 나는 바람에 영하는 그녀와 아이를 자신의 펜션에 머물게 해주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며 아이와 놀아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분위기는 일반적인 엄마와는 어딘가 달라 보입니다.

 

그녀는 영하와 함께 펜션의 지하실에 내려가 오래된 LP를 틀어보는 등 그의 일상에 묘하게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날, 옆 펜션 주인과 술을 마신 뒤 숙취에 시달리던 영하는 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그 여성이 길가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봅니다.

 

집에 돌아온 영하는 여성의 방에서 열쇠와 함께 방값이 들어있는 봉투를 발견하고, LP판을 정리하던 중 자신의 손에 묻은 피를 발견하게 됩니다.

 

LP판에도 묻어있는 피.

 

불길한 예감이 든 영하는 혹시나 싶어 아이와 여자의 관계를 떠올려 봅니다.

 

아이는 그 여자의 아들이 아니었고, 오히려 그녀를 ‘아줌마’라 부르며 진짜 아빠가 언제 오는지 묻는 등 관계가 미묘하게 뒤틀려 있었습니다.

 

사실을 알 수 없는 채로 영하는 펜션을 청소하고 정리합니다.

 

모든 것이 깔끔히 정돈되어 있었지만, 화장실에서는 유난히 강한 세제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죠.

 

그 와중에 영하는 옆 펜션 주인이 불편해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그의 차에 설치된 블랙박스 메모리를 확보합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재생한 순간, 영하는 경악을 하고 맙니다.

 

화면 속에는 그 여성이 무거운 캐리어를 힘겹게 자신의 차에 싣는 장면이 찍혀 있었고, 캐리어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영하는 자신의 의심을 그저 망상이라 여기고 일상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흘렀지만, 그 여자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영하의 딸이 남편과 시댁 부모님을 모시고 펜션을 방문하겠다고 예고한 날, 그 여자가 다시 영하의 펜션을 찾아옵니다.

 

그녀는 무슨 이유로 다시 이곳을 찾아온 걸까요?

 

한편, 과거 연쇄살인 사건 당시 시골 파출소에 갓 부임한 신참 순경이었던 보민은 이제 화려한 경력을 지닌 강력반 형사로 성장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녀는 첫 부임지로 돌아와 파출소장이 되었고, 돌아온 첫날부터 혈흔이 묻은 손을 든 채로 길을 걷는 영하를 마주칩니다.

 

그녀는 영하를 걱정하며 티슈를 건네지만, 그의 행동에서 미묘한 수상함을 느낍니다.

 

과연 그 여자는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을까요?

그녀와 아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영하가 두려워하는 것이 현실일까요, 아니면 단순한 착각에 불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