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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뜨거운 피> 줄거리와 리뷰

by D&DH 202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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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뜨거운 피는 부산의 범죄 조직과 그들 간의 복잡한 갈등을 중심으로 한 범죄 느와르 장르의 영화에요.

이 영화는 부산의 작은 포구인 구암을 배경으로 하여, 지역 특유의 분위기와 현실적인 요소들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어서 더욱 주목받았어요.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단순히 범죄 조직 간의 싸움만이 아니라, 각 인물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그들 사이의 인간적인 갈등을 중심으로 풀어나가고 있어서 더욱 현실감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 배겨잉 되는 구암이라는 지역은 부산의 특성을 잘 살려내고, 그 지역에서 자주 쓰는 사투리와 고유의 문화적 색깔을 반영했기 때문에 몰입해서 볼 수 있었어요.

 

 

 

영화 뜨거운 피 정보

 

  • 장르 : 범죄, 드라마
  • 국가 : 대한민국
  • 개봉날짜 : 2022.03.23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20분
  • 관객수 : 41만명
  • 감독 : 천명관
  • 주연 : 정우, 김갑수
  • 조연 : 최무성, 지승현, 김해곤, 윤지혜, 이홍내, 정호빈, 김종구 등 ​ ​ ​

 

 

줄거리

 

영화는 부산의 외진 포구인 구암을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작은 호텔을 운영하며 조용히 살아가던 희수는 점차 무력하고 지루한 일상에 지쳐갑니다.

희수는 계속 반복되는 일상에 만족하지 못하고, 뭔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용강이 운영하는 공장 사람들이 희수가 관리하던 호텔을 공격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희수는 용강의 공장을 방문합니다.

그곳에서 희수는 이 공장이 사실 불법 약물을 제조하는 장소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손영감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1993년 범죄와의 전쟁 이후, 영도파 건달들은 새로운 지역을 차지하려고 하며 구암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희수는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을 느끼고, 고민 끝에 양동의 오락실 사업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합니다.

 

 

이후, 친구 철진과의 만남을 통해 희수는 언제까지나 이런 삶을 지속할 수 없다는 생각을 더욱 강하게 가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희수는 다시 한번 호텔이 아수라장이 되는 상황을 겪게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옥사장을 죽이고 이를 자살로 위장하여 용강을 범인으로 지목합니다.

하지만 그 후, 희수는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함께 조폭 생활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결국 손영감에게 그만두겠다고 결심하게 되죠.

 

 

이에 손영감은 희수의 진심을 이해하고, 이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말해줍니다.

조폭의 삶을 접은 희수는 오락실 사업을 이어가며 점차 성공을 거두고, 부를 쌓아가는 재미를 느끼지만, 이 과정에서 경쟁자들의 방해를 받게 됩니다.

결국 구암을 차지하려는 건달들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며, 상황은 점점 악화됩니다.

 

 

그 와중에, 친구 철진의 음모로 인해 희수의 여자친구의 아들인 아미가 죽게 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이를 계기로 희수는 영도파와의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과연 희수는 이렇게 계속 밑바닥 건달 생활을 이어갈까요, 아니면 이 구역의 왕이 될까요? ​ ​ ​

 

 

 

영화 뜨거운 피 리뷰

 

영화 뜨거운 피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범죄 느와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슈트를 입고 비싼 술을 마시는 화려한 조폭들이 등장하는 것이 아닌 진짜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조폭들의 이야기를 그려내어 더 짠한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구암의 실세인 손영감과 그의 오른팔인 희수의 내면적인 갈등과 외부에서 끊임없이 다가오는 위협들은 그를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죠.

심지어 여기에 새롭게 등장하는 영도파와의 갈등까지 얽히면서, 희수는 친구 철진과의 관계도 틀어지게 되고, 자신만의 인간다운 삶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영화 뜨거운 피는 복수와 배신이 핵심이 되는 영화라 결말을 알고 보시면 그 재미가 떨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조폭 조직을 다룬 만큼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관람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연기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덕분에 몰입하는 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각 등장인물들이 모두 매우 개성 강한 캐릭터라 범죄 느와르 장르에 딱 맞는 캐릭터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들의 갈등과 주인공 희수는 더 나은 삶을 향해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영화라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망설이는 놈이 진다, 현실적인 조폭 느와르 영화 뜨거운 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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