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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강릉> 줄거리와 리뷰

by D&DH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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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릉은 유오성, 장혁 두 배우의 주연으로 기대했던 액션 누아르 영화였지만,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나니 예상보다 훨씬 강렬하고 거친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직 간의 치열한 경쟁과 갈등을 그린 영화인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답게 그 잔혹한 폭력 장면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영화 속에서 폭력과 잔인한 장면이 많아 강한 인상을 주지만, 동시에 그만큼 몰입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영화 강릉 정보

  • 장르 : 범죄, 액션
  • 국가 : 대한민국
  • 개봉날짜 : 2021.11.10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러닝타임 : 119분
  • 관객수 : 30만 명
  • 감독 : 윤영빈
  • 각본 : 윤영빈
  • 주연 : 유오성, 장혁, 박성근, 오대환
  • 조연 : 김준배, 이현균, 신승환, 최기섭, 김세준, 조현식, 송영규, 박정학, 이채영, 한선화 ​

 

 

줄거리

 

영화는 2017년, 평창 올림픽이 열리기 6개월 전, 강릉을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강릉 지역 최대 조직의 실세인 길석(유오성)은 권력보다 의리를 중시하며 평화로운 조직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직원 중 일부가 마약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길석은 믿었던 경찰 친구에게 실망감을 느끼게 되죠.

길석은 자신의 건달 생활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조직에 내분이 생기고, 결국 큰 형님까지 등장하며 조직은 갈등을 겪기 시작합니다.

 

 

이 사건을 둘러싼 갈등은 강릉의 다른 조직을 이끄는 민석(장혁)이라는 인물과 얽히게 됩니다.

민석은 매우 잔인하고 포악한 성격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도 가리지 않습니다.

민석은 자신의 조직의 큰형님을 죽이고, 강릉 리조트 사업의 2대 주주가 되죠.

 

 

리조트 사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지만, 이 일은 길석에게 맡겨집니다.

그러나 민석이 갑자기 등장해 자신도 사업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길석은 민석의 지분은 인정하지만, 업무에는 개입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하죠.

민석의 끊임없는 도발에도 길석은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하지만, 결국 민석에게 큰 배신을 당하게 됩니다.

 

 

민석이 오 회장을 죽인 사실을 알게 된 길석은 자수한 범인을 보고 더욱 분노하며, 오 회장의 죽음을 둘러싸고 민석과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조폭들의 전쟁을 막기 위해 길석의 경찰 친구인 조형사는 민석을 잡겠다고 나서고, 마약 거래 현장을 덮치려 하지만 민석은 이미 상황을 파악하고 경찰을 따돌리며 위기를 모면합니다.

 

 

사실 민석은 길석의 조직에 첩자를 심어두었는데, 그 첩자는 바로 길석의 의형제인 무상입니다.

무상은 길석이 오 회장을 더 아끼고 좋아한다는 사실에 질투심을 느껴 길석을 배신하게 되죠.

결국 민석의 부하들에 의해 공격을 당한 길석은 간신히 생명을 이어가지만, 3개월 후 다시 강릉에 돌아와 복수를 준비합니다.

과연 그의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 ​

 

 

 

영화 강릉 리뷰

 

영화 강릉은 조직과 조직 간의 갈등을 다루기 때문에 매우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 범죄 영화입니다.

만약 범죄 영화에 약간의 유머 요소가 더해졌다면 더욱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었을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무겁게만 흘러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초반에는 유오성의 캐릭터가 조직을 평화롭게 이끌며 다소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지만, 장혁이 등장하면서 영화는 점점 더 진지하고 무거운 톤으로 변해 갑니다.

그의 냉혹한 본성 때문에 끊임없는 배신이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길석의 고충이 잘 드러나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진지하고 무거운 액션 범죄 영화여서, 개인적으로는 재미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조직 간의 경쟁과 싸움을 다룬 누아르 영화의 매력을 즐기는 분이라면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민석의 캐릭터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 앞에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거침없이 없애버리는 무자비함을 가지고 있어서 누아르에 최적화된 캐릭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남자가 얽히고설킨 운명 속에서 펼치는 이야기, 영화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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