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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날씨의 아이> 줄거리와 리뷰

by D&DH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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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 날씨의 아이에 대해 리뷰해보려 합니다.

너의 이름은이나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잘 알려진 감독의 작품이라 궁금했는데, 이 영화도 정말 매 순간 눈을 뗄 수 없는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내리는 장면이 마치 실제처럼 생생하게 표현되어 감독의 섬세한 작업이 느껴졌습니다.

이처럼 디테일에 대한 신카이 마코토의 열정이 엿보이는 장면들은 깊은 인상을 줬어요.

 

 

영화 날씨의 아이 정보 

 

  • 장르 : 애니메이션
  • 국가 : 일본
  • 최초 개봉날짜 : 2019.10.30
  • 등급 : 15세 관람가
  • 러닝타임 : 112분
  • 관객수 : 74만명
  • 감독 : 신카이 마코토
  • 각본 : 신카이 마코토
  • 원작 : 신카이 마코토

 

줄거리

영화 날씨의 아이는 '호다카'라는 소년이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쿄로 떠나면서 시작됩니다.

혼자 배를 타고 도쿄로 향하던 호다카는 비가 올 거라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처럼 갑판에 올라 비를 맞으며 감상합니다.

그때 갑작스러운 폭우로 미끄러진 호다카를 구해준 사람이 '스가'라는 인물인데, 그는 호다카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명함을 건네며 어려운 상황일 때 연락하라고 합니다.

돈이 필요한 호다카는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지만, 16살 어린 나이에 일이 쉽게 구해지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길거리에서 쓰레기통을 정리하던 중 권총을 발견하게 되고, 그걸 장난감인 줄 알고 부적처럼 지니고 다닙니다.

배고픔에 시달리던 호다카는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 대신 간단한 음료로 끼니를 때우는데, 이 모습을 3일 동안 지켜본 '히나'가 그에게 햄버거를 사줍니다.

그 음식을 먹은 호다카는 도쿄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후, 호다카는 스가의 사무실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그곳에서 잡일을 하며 숙식을 해결합니다.

스가는 호다카에게 도쿄에서 끊임없이 비가 내리는 이유와 관련된 '맑음 소녀'에 대해 취재 중 알게 된 사실을 전하고, 그 소녀를 찾아보라고 조언합니다.

 

어느 날, 호다카는 길에서 히나가 협박을 받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쓰레기통에서 주운 권총을 사용해 그녀를 구합니다.

히나와 호다카는 그렇게 가까워지고, 히나는 호다카에게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며 날씨를 맑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히나는 자신이 바로 '맑음 소녀'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둘은 그 능력을 이용해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날씨를 조작할수록 히나의 몸은 점점 투명해져 가고, 호다카는 점차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히나의 몸이 점점 투명해지는 모습을 보며 호다카는 괴로워하고, 경찰의 추적까지 받게 되는데...

히나의 몸이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함께 보낸 순간들을 회상하며, 호다카는 경찰을 피해 그녀를 찾기 위해 나섭니다.

과연 그는 히나를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요?

 

 

영화 날씨의 아이 리뷰 

 

영화 날씨의 아이를 보고 나서 날씨를 주제로 이렇게 멋진 이야기를 풀어내는 감독의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도쿄와 그 비와 하늘과 연결된 '맑음 소녀'라는 존재, 이 설정만으로도 흥미롭고, 영화 속 비오는 장면과 날씨가 맑아지는 순간들, 불꽃놀이 같은 장면들은 그야말로 눈을 뗄 수 없는 영상미로 가득 차 있었어요.

 

특히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봤다면 더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각적으로 정말 뛰어난 작품이었습니다.

결말 또한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마무리되어, 마지막까지 긴장감과 기대감을 놓치지 않게 만드는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

 

도시를 물에 잠기게 하는 비가 계속 내리는 상황, 그로 인해 '맑음 소녀'가 제물처럼 희생되는 설정은 한편으로 재난의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는 전형적인 결말 대신, 다수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호다카와 히나가 서로를 지키려는 모습은 정말 따뜻하고 감동적이었고, 이를 통해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던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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