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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싱크홀> 줄거리와 리뷰

by D&DH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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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최악의 영화가 아니라면 대부분 즐겨 보는 편인데, 영화 싱크홀은 예상보다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차승원과 이광수처럼 코믹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출연하고, 김성균까지 등장하는 영화라 연기 부분에서는 전혀 어색함을 느낄 수 없었어요.

그만큼 배우들의 케미가 좋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일부 CG 효과가 다소 어색했던 부분이었죠. 그래도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였어요. ​

 

 

​영화 싱크홀 정보

 

  • 장르 : 드라마
  • 국가 : 대한민국
  • 개봉날짜 : 2021.08.11
  • 등급 : 12세 관람가
  • 러닝타임 :113분
  • 관객수 : 219만 명
  • 감독 : 김지훈
  • 주연 :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권소현, 김혜준

 

 

줄거리

 

서울에 정착하기 위해 힘겹게 내 집마련을 이룬 동원(김성균)은 비 오는 날, 드디어 이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사는 예상과 다르게 순탄치 않았습니다.

이삿짐을 옮기려던 직원은 차 한 대 때문에 사다리차가 들어오지 못한다고 말하고 전화를 해도 차주는 전혀 받지 않고 전화를 끊어버리죠.

그러던 중, 만수(차승원)가 등장하는데, 그가 차를 아주 천천히 빼면서도 사과 한 마디 없이 거칠게 떠나는 모습은 동원에게 매우 불쾌하게 다가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시작부터 불편했습니다.

 

 

이사 첫날, 동원은 가족과 함께 아침을 먹고 있던 중 아들이 식탁에 구슬을 올려 놓자 구슬이 한쪽으로 굴러갑니다.

그 모습을 본 동원은 놀라고. 그렇게 동원은 집이 기울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문제는 동원이 출근한 뒤, 새로운 집에 대한 검색을 하면서 점차 드러나게 됩니다.

빌라에 여러 가지 하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동원은 당황하게 됩니다.

 

 

한편, 부하 직원인 김대리(이광수)는 동원이 새집으로 이사한 걸 축하해주며 급히 집들이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만수는 공동현관에 금이 간 것을 발견하고 가볍게 건드렸을 뿐인데 유리가 박살이 나버립니다.

이어서 동원의 집에는 균열이 생기고, 동원은 구청에 안전점검을 요청하지만, 안전검사를 하려면 입주자들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듣고 결국 검사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동원의 집들이가 시작되고, 만수는 금이 간 공동현관을 고치며 동원의 회사 동료들 앞에서 집의 여러 하자들을 지적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동원의 체면은 말이 아니게 됩니다.

그날 밤, 집들이가 끝난 후 술에 취한 김대리와 인턴 은주는 동원의 집에서 잠을 자고, 김대리는 급히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려다 갑자기 발생한 싱크홀로 인해 빌라 전체가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버립니다.

 

 

그 와중에 만수는 옥상에 있었고, 김대리의 택시는 동원의 집으로 떨어지고, 인턴 은주는 무사히 살아남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이 빠진 싱크홀의 깊이는 최소 500m에 달하며, 만수도 구멍에 빠져 동원과 함께 생존을 위한 싸움을 벌입니다.

다행히, 만수의 아들은 유튜브에서 배운 생존 지식으로 침착하게 대처하며, 동원과 다른 생존자들은 차근차근 필요한 생존 물품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한편, 밖에서는 드론이 투입되었으나, 일정 깊이 이상에서는 신호가 끊겨버려 실효성이 없었습니다.

점차 상황은 더욱 절망적으로 변하고, 추가 붕괴가 일어나며 빌라는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갑니다.

생존자들은 미끄러지면서도 필사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지만, 만수는 진흙 속으로 빠지고, 그의 아들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어 결국 두 사람은 함께 빠져들어 갑니다.

그때 동원이 기지를 발휘해 아래층으로 내려가 창문을 깨고 그들을 구출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구조 활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동원의 아들은 갑자기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동원은 아들을 구하러 떠납니다.

그러나 3차 붕괴가 일어나면서 동원은 다리에 부상을 입고도 아들을 찾아 나섭니다.

결국, 동원은 아들을 찾아내고, 함께 힘겹게 탈출을 시도하지만, 다른 생존자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구출됩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호우로 싱크홀 내부는 물에 잠기게 되는 지경에 이릅니다.

과연 그들은 모두 무사히 구출될 수 있을까요?

 

 

 

영화 싱크홀 리

 

영화 싱크홀은 주인공 만수와 동원이 첫 만남부터 서로 썩 마음에 들지 않지만, 거대한 재난인 싱크홀에 휘말리면서 서로 티격태격하다가 점차 가까워지게 됩니다.

말하자면, 차승원과 김성균 두 사람의 케미가 돋보였던 영화였죠.

 

동원이 새 집에 맞는 가족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그곳에서 기분 나쁜 사진관 사장 만수를 만납니다.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는데 그 대리기사도 바로 만수입니다.

만수는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살고 있는데, 그 이유가 모두 사랑하는 아들의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함이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냈어요.

그가 왜 이렇게 남의 일에 참견을 하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죠.

 

하지만 그의 아들은 결국 살아남는 인재였고, 그가 배운 생존 지식 덕분에 큰 도움을 받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얻은 지식이 큰 역할을 하는데, 이는 유튜브의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원은 집값 하락을 걱정하며 안전 점검을 거부하는 속물적인 태도로, 결국 그의 집은 싱크홀이라는 큰 재난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며, 안전을 우선시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싱크홀은 가족들이 함께 보기 좋은 오락 영화로, 초반에는 웃음이, 중반에는 생존자들의 고군분투가, 후반에는 가족의 재회가 중심이 됩니다.

 

다만, CG가 어색해서 아쉬운 점이 있었고, 싱크홀 속 생존자들이 모두 구조된다는 설정은 다소 억지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져 다친 동원의 다리가 어느 순간 멀쩡해지거나, 만수가 죽은 줄 알았지만 갑자기 살아나서 함께 탈출하는 장면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는 싱크홀에 빠진 사람들이 스스로 구조되지만, 실제로 그런 상황에서는 구조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싶어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로는 적당했던 영화 싱크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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