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5회 5화 줄거리｜김재욱, 김지훈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5회 줄거리

 

 

 

죽음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이재는 그 감정을 죽음에게 전달하고자 방아쇠를 당기지만, 죽음은 그 어떤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재는 이제 피가 묻은 손을 씻고 있는 남자의 몸속에 들어가게 된다.

 

그는 사람을 살해하고 그로 인해 그림을 그리는 화가 정규철이다.

 

이재는 지수가 죽었던 장소에 가서 하수구에서 만년필을 찾아낸다.

 

그곳은 박태우의 죄를 뒤집어쓴 변호사가 사고 당시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버린 장소이기도 하다.

 

박태우의 아버지는 그에게 기업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동기를 부여하라고 지시하고, 박태우는 강연에 참석하게 되지만, 갑작스러운 사이코패스 테스트를 받게 된다.

 

그는 그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한다.

 

한편, 이재는 길을 걷다 쓰러지고 병원에 가게 되는데, 의사는 그에게 뇌종양 진단을 내린다.

 

이재에게 남은 시간은 한 달뿐이다.

 

그 한 달은 그동안의 시간에 비해 상당히 긴 시간으로 느껴진다.

 

 

 

이재는 박태우를 죽이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하지만, 평범한 사람인 자신이 재벌과 직접 만날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던 중 박태우가 정규철의 그림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알게 되고, 이재는 그림을 판다는 핑계로 그의 주소를 알아낸다.

 

박진태의 추모미사가 열리고, 박태우는 동생이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며 협박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어린 시절, 그는 집안일을 돕던 직원의 아기를 해치려 했던 적이 있었고, 박진태는 그것을 잊지 않고 있었다.

 

박진태는 박태우에게 만년필 속에 약을 숨겨먹고 있느냐고 비아냥거린다.

 

결국 박태우는 그 의심스러운 사이코패스 테스트가 아버지의 지시였음을 깨닫게 된다.

 

격렬한 감정에 사로잡힌 박태우는 약에 취해 도로를 미친 듯이 질주하고, 그의 동료 형사 안지형이 그를 발견하고 간이 키트 검사를 요구한다.

 

하지만 박태우는 권력을 남용해 동료 형사를 폭행한 뒤 돈을 뿌리고, 이를 지켜본 안지형을 비웃으며 그 자리를 떠난다.

 

하지만 박태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재였다.

 

이재는 박태우를 납치해 정규철의 작업실로 데려간다.

 

그는 박태우에게 얼마나 잔인한 방식으로 그를 죽일 것인지 하나하나 설명하며, 박태우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작업실에 도착한 이재는 뇌종양의 영향으로 갑자기 쓰러지고, 박태우는 혼란스러워한다.

 

이재가 깨어나 보니 자신은 묶여 있었고, 박태우는 흥분에 가득 차 있었다.

 

놀라운 사실이 드러난다.

 

 

박태우는 이재가 처음으로 태강그룹 면접을 보러 갔을 때 사람을 치었던 장본인이었다.

 

그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환자를 보며 신과 같은 우월감을 느꼈고, 그때의 감정을 다시 체험하기 위해 여러 사람을 차로 친 적이 있지만 그때만큼의 쾌감은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이재가 자신을 어떻게 죽일지를 설명하는 순간, 박태우는 신과 같은 기분을 느끼는 방법을 알아버리고 만다.

 

이재가 말한 것처럼 사람을 죽이면 되는 것이라 생각한 박태우는 두려움이 아닌 흥분에 몸을 떨게 된다.

 

결국 박태우는 이재를 전기톱으로 잔인하게 살해하고, 이재는 그 어떤 죽음보다도 고통스러운 최후를 맞이한다.

 

죽음은 돌아온 이재를 조롱하며, 그가 박태우를 죽였다면 자신이 개입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재는 고통 속에서도 미친 듯이 웃는다.

 

결국, 이재는 고의로 박태우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었고, 박태우가 그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모든 순간은 녹화되고 있었다.